충북 보은, 속리산 근방에 있는 말티재 꼬부랑길.
청주에서는 1시간 정도의 거리지만,
작정하지 않고서는 이 쪽으로 향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전망대가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방 뉴스에서 10월말이 말티재의 단풍 절정이라는 보도를 접하고서야 결심을 하게 되었다.

10월 말이면 어딜가나 단풍이 한창인 시기가 아니던가.
교통혼잡을 걱정하면서
혹시나 해서 출발 전에 T맵을 쳐보니
'어이쿠! 257명 이동 중이라고...'
주차 고생을 각오하며,
구순을 바라보는 아버지와 가족과 함께 단풍구경에 나섰다.

어딜가도 도로가 잘 뚤려 있다고는 하지만
산 중의 꾸불꾸불... 운전하기 쉽지만은 아닌 길인데도
먼 차가 그리도 많이 나왔던지... 역시나,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말티재의 꼬부랑길과 어우러진,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의 단풍은 멋지다.
사진보다는 현장감이 훨씬 더 좋은 말티재의 꼬부랑길이었다.

.
"말티재자연휴양림" 쪽에서 말티재 정상으로 올라오는 길이
사진과 같은 "말티재 꼬부랑길"
말티재를 힘겹게 올라오면 '자비성'이 반긴다.
관문을 통과하는 기분이다.

자비성을 통과하면 말티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하고
자비성 안으로 들어오면 커피숍과 전시장이 있고
뒷편으로는 말티재 전망대로 향하는 길이 있다.

바로 이 말티재 전망대에서
말티재 꼬부랑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말티재 꼬부랑길의 단풍을 구경하고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오면서 자비성을 돌아보니, 다른 이름이 걸려 있다. '보은성"이라고.
말티재를 올라올 때는 성의 이름이 "자비성"이었는데,
나올 때는 "보은성"임을 알게 되었다.
자비성으로 들어와 보은성으로 나오면 법주사와 속리산으로 향할 수 있다.

이 날,
자전거 라이더들과 바이크 부대들을... 참 많이도 만났는데,
워라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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